명리 용어

군겁쟁재 群劫爭財 (feat. 김영삼)

heydoge 2021. 6. 22. 17:32

겁재의 무리가 재물을 두고 다툰다.

 

사주 풀이할 때 겁재가 많은 사주는 재물이 남아날 날이 없다고 하여 군겁쟁재라고 하고,

비견이 많은 경우를 군비쟁재(群比爭財)라고 한다.

그런데 그 작용이 엇비슷하므로 비견과 겁재가 많으면 군겁쟁재로 칭한다.

비견은 내편이고 겁재는 남인데,

내편이고 남의 편이고 주변에 사람을 많이 두는 특징을 보인다.

거기다 원국에 재가 있으면 경쟁하기를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게 되니

주변에 사람들과 내기나 도박, 동업이나 보증 등등의 일이 생길 확률이 높다.

원국에 재가 없다고 한 들 비겁만 많다면 재가 들어오는 족족 바로 나가기 십상이다.

그래서 비견과 겁재가 많으면 남편을 잡아 먹느니, 아내를 잡아먹느니 하는 말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비견 겁재는 근거가 없는 어릴적부터 자신감이 가득이다.

그러다 자라면서 점점 고집이 세진다. 

사고치고 말 안 듣기를 반복하면 옆에 있는 사람이 병이 날 것도 같다.

관성이 있으면 조금 낫기는 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관성 2개에 비견 겁재 6개로 이루어진 사주다.

재성이 없고 관성이 있어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가 한 많은 일들에 공(功)과 과(過)가 있겠지만,

그 중 엄청난 반대를 무릎쓰고 공직자 재산 공개 제도를 도입한 것은 큰 공이 틀림없다.

그는 "정치인이 부를 축적하면 부덕하다."며 재산을 늘리는 데 관심을 보이지 않고,

평생 정치자금을 대주신 아버지의 장례 때 조의금도 받지 않았다.

또 서거하며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했다.

 

 

김영삼 사주

 

 

ⓒ 정석 보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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