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 용어

편인도식 이용해서 부자되기

heydoge 2021. 6. 21. 22:42

偏印倒食

사주 팔자 해석에 편인이 식신과 나란히 있으면 먹을 복을 도둑질한다고 하여 매우 나쁘게 해석한다.

그런데 이는 원국의 오행강약에 따라 매우 다른 양상으로 펼쳐지며,

실제로 편인과 식신을 나란히 두고도 부자가 되는 사례는 적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해야 편인 도식을 극복하고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편인은 옛날부터 4흉신 중에 하나로 매우 나쁘게 해석해 왔다.

그 이유는 편인의 기준이 나에게 있지 않고 타인에게 있음에 기인한다.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고민하는 정인에 비해

편인은 "남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우선 고민한다.

그래서 식신. 즉 내가 할 말을 못 하고 주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으로만 보면 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옛날 농경사회에서 편인의 기질은 쓸 데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도 그럴까?

현재는 '남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아는 것'이 돈이 되고 직업이 된다.

이들의 촉은 유행을 만들고,

홍보와 마케팅의 핵심을 뚫는다.

또 그들의 독특한 감각과 사고는 문화적 다양함으로 우리의 오감을 충족시켜준다.

이제 더 이상 편인은 옛날의 그 구박덩어리가 아니다.

일단 이렇게 편인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첫 번째이다.

그리고 두 번째,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파악하느라 내가 사라지지는 않아야 한다는 것.

타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던 결국 내 생각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나의 식신을 더 빛나게 해 줄 것이다.

식신의 길함을 잘 살려서 부지런히 갈고닦으면,

정재가 오든 편재가 오든 나의 때를 만나게 되어 있다.

 

아래는 봉준호 감독의 사주다.

봉준호 사주
봉준호 사주(시주는 추명)

일지 편인에 식신이 월간에 있다.

 

 

ⓒ 정석 보운영

'명리 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겁쟁재 群劫爭財 (feat. 김영삼)  (0) 2021.06.22
24 절기 12 지지  (1)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