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관은 본원과 음양이 같고, 본원을 극하는 오행이다. 지는 게 힘들다. 죽기보다 힘들다. 그래서 편관을 '살(殺, 煞)'이라고 부른다. 당연히 관직에서 가장 싫어하는 십신이며, 예로부터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어 왔다. 지기 싫은 편관은 타인이 언제 지게 되는지 관찰하는 습성이 있다. 어린 시절의 편관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려는 시도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른 방법을 찾는다. 그러면서 인성이란 도구를 찾게 되면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된다.(살인상생殺印相生) 지는 게 죽기보다 싫어서 하는 편관의 공부는 지는 게 쉬운 애들이 하는 정관의 공부보다 훨씬 폭발력이 큰 에너지로 작용한다. 누구나 살면서 이런 아이들에 대해 보거나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