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려면 엄마 닭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병아리가 알 속에서 줄(우는 소리 줄啐)하면 엄마 닭이 밖에서 탁(쫄 탁啄)하기를 동시에 하는 것을 줄탁동시라고 합니다. 안팎으로 힘을 합해서 일을 해내는 것입니다. 아이를 키울 때, 엄마들이 하기 쉬운 가장 흔한 실수는 아이가 무언가를 필요로 하기도 전에 엄마가 알아서 다 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키워본 많은 어머니들은 그것이 큰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한 예로 아기 때부터 아이방에 책을 가득 채워놓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책이 아닌 놀잇감으로 가득 채우는 경우도 있죠. 놀잇감이든 책이든 아이는 눈에 익은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사라져 버립니다. 한 두 번 만져 보지만, 결국 신나게 즐기지는 못합니다.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냉장고나 식탁 ..